산자부 기술표준원, 2000년 대한민국 10대신기술 선정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해에 이어 「2000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선정하고 31일 시상식을 갖는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CDRW드라이브 기술 등 세계 최초의 신제품 4개와 초저공해 전자제어식 디젤엔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6개 기술 등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들 우수 신제품 및 기술의 경우 오는 2003년까지 내수 12조6556억원, 수출 80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16% 등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기계설비·소재·핵심부품 분야에서 취약한 우리나라가 기술적 연관효과 및 거대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10대 신기술·신제품을 통해 세계시장 확대와 함께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신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하고 기술개발 분위기 확산, 개발업체 사기진작 및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년에도 10대 신기술 선정작업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대 신기술 제품들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내수 2818억원, 수출 10억달러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품목과 회사는 다음과 같다.

△CDRW드라이브(LG전자) △CDRW-DVD 복합기술(삼성전자) △전화선 이용한 시분할방식초고속통신망(TDSL: Time Duplex DSL)(기가링크) △초고효율 대면적 태양전지(삼성SDI) △초저공해 저연비 전자제어식 승용디젤엔진(현대자동차) △LNG운반선 통합자동화 시스템(대우조선) △초고압용 4세대 PE112 신소재(삼성종합화학) △고진공용융법 등에 의한 초극세 금속섬유 양산기술(화이버텍) △단계적 긴장력 도입에 의한 교각간 거리향상기술(인터컨스텍) △미생물 발효에 의한 차세대 설탕 대체 감미료 제조기술(보락)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