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노키아(http://www.nokia.com)가 올 1·4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C넷」에 따르면 노키아는 지난 4·4분기 실적은 당초 전망치를 달성했으나 1·4분기에는 휴대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지난해와 같은 매출 신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30일(현지 시각) 경고했다
노키아는 이날 1·4분기 매출 신장률을 35%에서 25∼30%로 햐향조정하고 주당 수익도 1년 전에 비해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CEO 요르마 올리라는 『2개월 전에 휴대폰 판매 부진을 예상했다』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의 후퇴가 휴대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표가 있은 후 노키아의 주가는 핀란드 헬싱키 주식시장에서 6.85%,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4.62%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노키아가 최근 몇 년간 보여준 고성장이 계속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도 다른 휴대폰업체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