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인 동아수출공사와 코스닥 등록 게임벤처인 비테크놀러지가 차세대 영상전문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키로 했다.
동아수출공사(대표 이우석)와 비테크놀러지(대표 장석원)는 우리영화 및 비디오 제작, 그리고 인터넷 VOD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영상전문 독립법인을 공동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에 따라 우선 비테크놀러지 산하에 영화·비디오·인터넷 분야 전문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된 영상사업단을 1일 발족하고 동아수출공사의 자회사인 영성프로덕션의 프로테이프사업 등 영상 관련업무를 영상사업단에 이관키로 결정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공동법인 「D&B인터내셔널(가칭)」을 연내 출범하며 국내외 창투사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영상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D&B는 이를 통해 우리영화 제작 및 인터넷 VOD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수출공사의 한 관계자는 『영상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려면 온오프라인 사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면서 『양사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D&B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로는 영성프로덕션의 이호성 사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테크놀러지의 영상사업단은 당분간 우리영화 제작·배급 및 비디오 사업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양측은 밝혔다.
영상사업단은 올 한해 10여편의 우리영화 및 외화를 배급할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정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