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기업간 본격적인 산업기술거래시대가 열린다.
산업자원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원은 지난해 4월 이뤄진 한중산업협력위원회 합의에 따라 한중산업기술정보 네트워크 한국어판을 구축(http://www.kctm.net), 1일부터 서비스에 나선다고 31일 발표했다.
또 오는 3월말까지 중국 국가경제 무역위원회와 산하 경제정보센터에서 중국어판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 이용자들은 거래대상 기술에 대한 △사전 정보검색 및 상담 △양국 업체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크를 통한 사후관리 과정을 통해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기술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산자부는 또 올 상반기 중 북경에서 두 나라 기업·연구소·중소벤처기업간 실질적 기술거래협력을 위한 「제1차 한중 테크노마트」도 개최해 오프라인상 기술거래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우리나라 정보·통신·환경·기계·화학산업분야의 20여 기업·연구소·유관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번 한중산업기술정보 네트워크 구축 및 테크노마트 개최를 통해 두 나라간 기술거래를 위한 온오프라인상 장벽을 동시에 극복,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형태의 상시 기술협력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보네트워크 완성에 따라 기술거래를 희망하는 업체 및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무료 정보이용 회원으로 가입해 고유ID를 통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