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호주 3국은 B2B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시범 사업을 위해 지불·물류·보안인증·시스템연동 등에 공동연구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국제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포럼」 서울회의에서 3국 민간단체 대표와 정부측 관계자들은 3국간 B2B 연계를 위한 세부 공동 연구작업에 합의했다.
3국 대표들은 또 연구결과를 토대로 오는 3월 9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차례 주제회의를 갖고 4월에 있을 23차 APEC 통신장관회담에 이를 상정, APEC 차원에서 진행중인 「전자정부 프로젝트」와도 연계하기로 했다.
3국은 지불의 경우 각국의 현행 온·오프라인 결제수단을 우선 파악한 뒤 거래당사자간 인증방법 및 오프라인 결제수단의 온라인화 방안, 신용도 제공방법 등을 연구해 기존 국제 결제시스템의 타당성 및 새로운 결제시스템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국 e마켓들의 다양한 물류 관련 규격·양식을 상호 호환하고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도출하고 e마켓들의 다양한 보안환경을 적정 기준으로 점검, 표준등급을 부여하는 식으로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상호 공유할 기본정보의 범위와 제공방법, 저장·관리방법 등을 집중 연구해 각국 업무프로세스·상품카탈로그·언어 호환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3국은 공동연구작업 결과를 토대로 각국의 대표적인 사이트를 연결해 시범적으로 운영, 국제간 B2B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호주 전자상거래 전문기관인 「AOEMA」의 마이클 베이커씨를 초대 포럼 회장으로 추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