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비디오게임기 생산을 중지키로 한 일본 세가가 재고정리를 위해 「드림캐스트」 가격을 3분의 1 정도 인하할 것이라고 「머큐리뉴스」 등 외신이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들 외신은 세가아메리카가 200만개의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149달러인 드림캐스트 가격을 99달러로 내릴 계획이며 이같은 인하내용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98년 가을 등장한 드림캐스트는 일본 시장에서는 처음 255달러였던 가격이 현재 170달러까지 내렸고, 미국 시장에는 99년 199달러에 출시돼 지금은 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들은 또 세가가 15년 정도 벌여온 게임기 생산은 중지하지만 드림캐스트용 소프트웨어는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가는 지난달 30일 「세가 스패시 팩」이라는 이름으로 12개 타이틀을 내놓았고, 올해 말까지 합계 100개 정도의 새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