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정보기술(IT) 시장전망>서진구<미래모임 회장·코인텍 사장>
2001년도 세계경제가 3.5%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IT시장은 전년 대비 13% 상승한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중심산업으로서의 성장을 계속할 것이다.
IT산업에서는 통신·제조 및 서비스 분야가 54%를 차지하고 IT서비스(20%)가 하드웨어분야(17%)를 제치고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PC수요가 정체되는 가운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으로 서버와 스토리지 시장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의 활발한 장착과 ASP 등 정보화 아웃소싱으로 IT서비스분야의 개발·운용·유지보수 시장이 함께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IT시장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25%에서 2001년 1.4%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는 전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정보화 투자와 벤처·IT산업 활성화 정책 등이 동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부문별로 주요한 점들만 살펴보면, 하드웨어시장은 PC의 수요 포화로 저성장을 할 것이며 포스트PC가 활발하게 등장할 전망이다. IT서비스부문에서는 정보화의 아웃소싱이 중견기업으로 확산, B2B·SCM·CRM·ERP·ASP 등이 장착돼 기폭의 한 해가 될 것이며 소프웨어부문은 플랫폼보다는 애플리케이션의 비중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견된다.
통신부문은 IMT2000으로 자극받는 한 해가 될 것이지만 통신서비스부문은 서비스요금 저항과 구조조정 및 M&A 등으로 격동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부문은 B2C에서 B2B로 축을 이동하고 e커머스에서 m커머스로 세를 확장,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됨으로써 지불·보안 등 솔루션시장이 활발하게 요구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