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코리아써키트(대표 송동효)는 올해 300억원을 들여 다층인쇄회로기판(MLB)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코리아써키트는 최근 빌드업 기판과 초고다층 PCB를 중심으로 MLB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상반기중으로 3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능력을 6만5000㎡에서 9만㎡로 늘릴 계획이다.
코리아써키트는 이번 설비 증설로 연간 7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면서 자회사로 독립한 연성PCB사업부문을 제외하고 올해 3700억∼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박성진 이사는 『당초 올해 1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했으나 향후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설비투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위축되고 있는 세계 PCB시장은 2분기 이후에는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