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간 유전자(DNA)를 일상생활과 보다 친숙한 것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전문분야로만 여겨져 오던 DNA정보를 비만·당뇨병·체력 등 일반인들의 생활 관심사에 접목해 유전자 관련 콘텐츠 및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디앤에이리서치(http : //www.dnago.com)의 김병성 사장(38). 일본에서 임상병리학을 전공, 줄곧 유전자 전문 회사에서 근무해온 그는 KAIST 박사 출신 연구원들과 의기투합, 지난해 4월 바이오닷컴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출항에 나섰다.
현재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DNA 정보 제공은 물론 혈액·머리카락·타액 등을 통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질병이나 체질에 대한 각종 DNA정보를 캐릭터화해 친밀감을 높였고 건강관리를 위한 온라인 컨설팅 및 예방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 사장의 아이디어로 결혼정보회사와 손잡고 DNA를 통한 맞선 이벤트를 열어 주목받기도 했다.
김 사장은 『미국시장 규모가 99년에 18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이 분야의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다음달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