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기관에서 구입하는 물품이 아무리 많아도 여러 담당자와 복잡하게 협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달청은 최근 조달서비스 혁신책의 하나로 조달 분야의 고객인 공공기관이 손쉽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 업무 체계를 바꿔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과장급 인사를 하며 구매국 아래 구매총괄·장비구매·자재구매·시장정보·외자구매 등 5개 과를 외자구매과와 구매개발·국가기관구매·자치단체구매·공공기관구매과로 명칭을 바꾸고 업무 영역도 새로 갈랐다.
또 개편된 각 과 소속 공무원들에게 각자 전담할 공공기관을 1∼3개씩 맡기고 해당 공무원의 성명·직책·연락처 등을 이달 말까지 관보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기관 물품구매 담당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마디로 해외물품 구매업무는 기존 체계대로 유지하지만 국내 물품구매는 공공기관별로 전담자를 정해 공공기관이 이들과 상의하면 모든 절차를 알아서 처리해 주겠다는 것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