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 새롭게 출범

주택은행 계열 창투사로 지난해 4월 자본금 200억원으로 출범한 퍼시픽벤처스가 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대표 손영복)로 상호를 변경하고 조직을 개편하며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해 8월 말 현 손 사장 체제로 전환한 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는 올초 상호 변경에 이어 최근 인터넷과 정보통신 벤처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심사조직을 e비즈니스팀, IT팀, 미디어·콘텐츠팀 등으로 재정비하고 사무실을 서울 테헤란로로 이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론티어는 이를 계기로 올해 중기청 펀드 2·3호, 정통부 펀드 1호를 결성하고 외자도입을 통한 외국계 펀드 2개를 잇따라 결성, 600억원 규모의 투자자산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창투업계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IDC·가트너그룹·포레스터리서치 등의 세계적인 리서치 회사의 관련 최신 정보를 활용, 실리콘밸리 방식의 선진 투자심사 및 기법을 조기에 정착시키는 한편, 투자결정은 물론 재무·회계·세무·법무·마케팅 등 벤처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40억원 규모의 IT투자조합을 결성, 현재까지 코인텍·이노마켓·엠베스트·래피더스 등 IT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20여개의 벤처기업에 15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