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탑(대표 이강민 http://www.battle.com)은 2000년부터 독창적인 온라인·오프라인 사업모델로 게임리그를 e스포츠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왔다.
온라인에서는 인터넷게임 랭킹을 지원하는 배틀탑 사이트를 바탕으로 게임유저를 확대시켰으며 프로게임리그인 한국인터넷게임리그(KIGL), 「게임으로 대학 간다」로 화제를 모은 청강배 배틀탑게임피아드 등의 오프라인 게임대회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게임문화의 붐업을 일으킨 선두업체다.
지난해 춘·하·추·계 정규리그 및 연말 왕중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배틀탑은 올해에는 리그체제를 상반기리그(3월∼6월)와 하반기리그(8월∼11월) 체제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또 매주 주말에만 열리던 리그를 월·화·수, 3일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게이머들은 지난해 하루 평균 3∼4게임을 치러야 했던 부담에서 벗어나 하루 1∼2경기만 소화하면 돼 집중력 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상반기와 하반기 리그 중간에는 그동안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올스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회 우승 상금 외에도 연승상금을 신설, 7연승의 경우 300만원, 14연승 900만원, 21연승 1800만원, 28연승 3000만원 등 게이머들의 승리욕구를 북돋아 게임대회의 활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배틀탑은 KIGL리그를 대폭 개선하는 한편 사업고도화를 통해 2001년에는 e스포츠 마케팅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2001년 배틀탑의 중점사업은 크게 세가지다.
우선 기존의 사업모델을 더욱 세분화해 사업을 고도화시키는 것.
배틀탑 사이트를 통한 아마구단 운영, KIGL 운영, 게임 토너먼트 대회 및 프로모션 대행, KIGL 스타디움 임대 등의 사업모델에 게임을 콘텐츠로 한 인터넷방송, 캐릭터 등의 휘장사업, 서버 임대사업 등을 추가해 단순 게임리그업체에서 게임마케팅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배틀탑은 게임인큐베이팅 및 프로모션 사업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는 신규 PC게임 및 온라인게임을 발굴해 온라인의 배틀탑 랭킹 사이트와 오프라인 KIGL대회를 통해 확보한 고정 유저들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는 등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배틀탑은 랭킹 서비스 사이트에 신규게임을 런칭, 베타테스트, 이용자 데이터 분석 등의 초기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유저층을 점차 확대시켜 배틀탑 사이트 및 오프라인 게임대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1단계와 2단계를 거쳐 검증을 받은 양질의 게임은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해 프로리그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배틀탑은 이미 2000년 1월 미국, 8월 일본, 9월 영국 등에 잇따라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국내 게임리그 사업모델의 수출을 적극 추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을 다졌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배틀탑은 중국·프랑스·독일 등 15개 국가에 추가로 진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 국가별 게임리그를 바탕으로 세계인터넷게임리그(WIGL)로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각종 마케팅솔루션 및 비즈니스모델 수출을 통해 라이선스 비용을 제공받음으로서 매출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배틀탑 이강민 사장은 『게임인큐베이팅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2001년에는 KIGL이 각종 기업과 게임 제작사의 글로벌 마케팅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문화를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국산게임을 육성, 게임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