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게임브로드밴드 「플레이원」

게임브로드밴드(대표 박현규)는 게임 중계방송을 지양하고 게임산업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좀 더 폭 넓고 깊이있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제작하자는 의도에서 게임회사와 케이블방송사가 연합해 설립한 프로그램 공급사다.

「브로드밴드」는 말 그대로 「널따랗다」는 의미의 상당히 애매모호한 단어이기도 하지만 단일화된 서비스가 아니라 광대역 서비스를 의미하기도 한다. 게임브로드밴드는 단어의 뜻처럼 방송과 인터넷의 결합을 통해 광대역 서비스를 하고 게임에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포함시키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게임브로드밴드는 「플레이원」이라는 채널이름으로 올 3월 정규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의 뉴스는 물론 게임문화를 새롭게 조명할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이 산업적인 측면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게임브로드밴드의 프로그램 제작 의도다.

지난해 10월 1일 서울지역 9개 케이블방송국 등 10개 케이블방송국을 통해 시험방송에 들어갔으며, 지금은 30개 케이블방송국을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되고 있다. 올 가을 위송방송을 계획중인 게임브로드밴드는 해외 위성방송과의 프로그램 교환을 통해 게임문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국내 게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동남아지역에 수신되는 채널V에 매주 30분짜리 게임 프로그램을 방영한다는 방침아래 시험제작에 들어갔다. 향후 유럽과 미국 등에도 프로그램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게임브로드밴드는 정보와 오락을 주 장르로 삼고 있지만 단순한 오락차원을 넘어 게임과 음악이라는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게임을 하면서 외국어권 언어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이 어우러진 에듀테인먼트 성격의 프로그램도 제작 중이다.

이외에 시청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코믹 퀴즈프로와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토로할 수 있는 게임 토론의 광장 등을 준비 중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