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진흥 http://www.kdccorp.co.kr)은 최근 기가비트 이더넷 백본 스위치와 워크그룹 스위치의 개발을 완료, 4000억원대로 추정되는 국내 스위치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에 성공한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모델명 넷플래시 1216)는 12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수용하며 최대 64Gbps 내부 처리용량을 보장한다. 그동안 국내 기가비트 백본 스위치 시장은 시스코시스템스·익스트림·노텔네트웍스·엔터라시스 등 다국적기업들이 주도해왔으나 케이디씨와 미디어링크 등 국내 벤처업체들이 잇따라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접어들 전망이다.
「넷플래시 1216」은 레이어2·레이어3 기능을 모두 만족하며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OSPF·RIP·CIDR 및 IP 멀티캐스팅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 어떤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응용이 가능하고 웹서버를 내장, 별도의 관리툴을 갖추지 않고도 장소에 관계없이 운영·유지·보수가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이 회사의 네트워크 원격관리대행(MSP) 서비스인 엔케어시스템과 연계될 경우 더욱 완벽한 관리서비스가 지원되며 통합 패키지 형태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레이어3 기능이 지원되는 24포트 워크그룹 스위치인 「넷플래시 224」도 함께 선보였다.
케이디씨정보통신 측은 『이번 제품들이 국내 대부분의 기업 네트워크 환경에 적용될 수 있다』며 『올해 자체 개발한 제품의 매출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