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화 국가전략 국제회의>정보경제를 위한 호주 전략

발표자 : Terry Wright(International Software Benchmarking Standards Group 의장)

주민등록 이전, 세금납부, 자동차 등록, 주차료 납부와 같은 간단한 민원업무에서부터 대규모 아파트건설 인허가, 공공사업 입찰 등 종합적인 행정사항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전자정부 구현이 호주의 국가정보화 방향이다.

호주의 국가정보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빅토리아주다. 이 주는 맥시(maxi)로 불리는 전자정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주 단위만 놓고 볼 때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지식정보화 열풍에 뒤지지 않고 있다.

빅토리아주는 지난 95년부터 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식사회 건설에 박차를 가해 시민·기업·지역사회 모두가 신기술 습득과 디지털경제로의 이행에 한마음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어느 지자체보다 주목받고 있다.

이 주에서는 △e커머스 환경구축 △인터넷 접속 등 정보기술(IT) 인프라 개발 △고효율의 새로운 형태 정부 건설 △모든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연결 △새로운 지식의 조기 학습 분위기 조성 △성장가능 산업의 적극적인 정부 지원 등 6가지를 주요 전략으로 세워 시행에나서고 있다.

또 빅토리아주의 이같은 정보화 추진현황은 호주의 국가정보화 추진계획과 무관하지 않다. 호주는 이미 인터넷 이용률에 있어 세계적 상위 수준에 올라 있을 만큼 정보화 인프라가 탄탄하다. 호주 정부는 앞으로 IT와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9억호주달러(약 1조86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경제를 지식정보화사회에 기반한 디지털

경제로 전환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