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시장 문희갑 http://www.metro.taegu.kr)가 「디지털 대구 2001」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디지털과 네트워크 기반 하에서 대구를 재창조하겠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세계적인 정보화 거점도시를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e정부를 실현해 지역경제, 산업, 시민생활의 정보화를 창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한 디지털 시정 구현 △정보기술을 활용한 열린시정 구현 △시민 정보화 역량 강화 △지역 정보산업 육성기반 조성 △사이버 시티 건설 등을 당면과제로 삼았다.
대구시는 정보화 추진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정보화담당관(CIO)제도를 도입, 시장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대구광역시 정보화기본계획(99∼2005년)을 수립한 데 이어 지역정보화추진위원회(20명)를 구성해 여러 기관간 정보화 정책조정 및 협력기능을 수행토록 조율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정보화담당관의 시책조정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시스템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역내에 산재한 각종 교육장과 시설·장비의 공동이용을 활성화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관광·문화·시민생활 부문의 통합서비스 제공체제를 마련하는 등 지역정보자원 공동이용 기반을 구축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대구시는 전자문서시스템, 재정 및 인사·급여 통합관리시스템, 건축행정정보시스템, 국가안정관리시스템, 공유재산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국비 30억원과 시비 30억원을 투입해 테크노파크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25억원을 들여 지역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