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한국 전통 문화유산 「알림이」 역할 톡톡

「사이버 세계를 통한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린다.」

「하이테크」와 「속도」, 「변화」를 키워드로 삼아 점차 국경이 사라져가는 사이버 세상에 한 벤처기업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이미지화해 공급하며 문화유산의 「지킴이」와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화제다.

국내 최대 이미지 포털사이트를 표방하며 지난달부터 「아이클릭아트」(http://www.iclickart.co.kr)를 운영중인 엔파인(대표 이병진 http://www.npine.com)은 올초부터 2만5000여컷의 각종 클립아트와 포토이미지를 제공하면서 1만여종의 「전통 문화유산」 관련 포토이미지를 제공,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이 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포토이미지는 초가집, 무당집, 한옥과 장독대 등 「전통가옥」과 해시계, 태극문, 사물놀이, 도산서원, 복조리 등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십이지신, 태극, 단청, 문살 등 「전통문양」을 구현한 벡터방식 클립아트 5000여점도 유료와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엔파인측은 『좀처럼 보기 힘든 각종 국내 전통 문화유산이 고해상도의 이미지파일들로 채워져 있어 광고 및 홍보담당 실무자들은 물론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들도 관심이 높다』며 『페이지뷰만도 하루평균 2만80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비스 개시 후 불과 한달만에 야후, 심마니, 네이버, 엠파스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추천사이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병진 사장(38)은 『유료회원의 경우 고품질 콘텐츠를 일정기간 무제한 사용할 수 있어 다운로드 건당 비용을 부과하는 유사업체들에 비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높다』며 『전통문화와 관련된 서체, 애니메이션 등의 자체 개발과 해외 제휴를 통해 30여만점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 해외에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대표적 사이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