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서울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ET지수는 전날보다 4.54포인트 떨어진 192.65(잠정치)로 마감됐다.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전날 상승에 따른 매물부담과 옵션만기, 콜금리 인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분위기가 팽배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였다. 전날 반등에 성공한 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한글과컴퓨터가 모두 7% 이상 하락했고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LG텔레콤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업종의 삼성전자도 20만원이 무너지며 19만5000원대로 주저앉았고 실적 부진을 밝힌 현대전자도 등락을 거듭하다 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소폭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