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변신중, 전자상거래 포털로….」
소비자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 1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이를 온라인 쇼핑때 이용하는 신개념 마케팅 「머니텐시스템」으로 지난해 하반기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에 진출한 BBC정보통신(대표 이우일 http://www.money10.co.kr)의 올해 이정표다.
지난 9월 이후 올해 1월까지 BBC정보통신은 전국 102개 지사망을 구축한 것을 비롯해 슈퍼마켓과 주유소 등 일반 소비생활에 밀접한 가맹점 750개, 회원 55만명 확보 등 비약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좌초 위기에 빠진 BBC정보통신에 안정적인 5급 공무원 지위를 박차고 뒤늦게 합류한 경영총괄 이성만 사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올해가 BBC정보통신이 B2C 전자상거래 전문업체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이 사장은 『대부분 전자상거래 업체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사장은 『온·오프라인 기업들이 다양한 마일리지로 더 많은 고객을 유인하려 노력하지만 이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로 이것이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BBC정보통신이 자랑하는 강점이다.
즉 기존의 머니텐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DB로 구축, 고객에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기존 B2C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또 방대한 양의 회원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이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추출, 오프라인 가맹점과 온라인 제휴회사로 하여금 고객관계관리(CRM) 및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제공하는 B2C 전자상거래 포털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BBC정보통신은 금융·마케팅·보안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 외부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역량 높이기에 한창이다.
BBC정보통신은 전자상거래 포털로 전환해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내년에는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2단계 목표까지 이미 세웠다.
이 사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로 새로운 소비문화 창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며 『전국에 5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전자상거래 포털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기업은 BBC정보통신밖에 없을 것』이라고 성공을 확신했다.
오프라인에서 축적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토털마켓 실현을 꿈꾸는 BBC정보통신의 2001년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