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상철)은 오는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에 맞춰 도입될 예정인 체육복표사업의 네트워크 전담사업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체육복표사업은 체육진흥공단이 주관기관이 돼 지난 6일 한국풀스를 체육복표사업자로 선정했으며 한국통신이 네트워크를 공급하게 된다.
체육복표사업은 미리 일정액을 지불해 투표권을 확보한 뒤 경기의 예상승패 및 스코어를 경기전에 체육복표 단말기에 입력하면 경기가 끝난 뒤 적중률의 비중에 따라 상금을 배분하는 사업으로 오는 9월 국내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체육복표사업의 네트워크 전담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9월 이전까지 전국 시·군지역 7000여곳에 설치될 예정인 체육복표 단말기를 네트워크로 연결, 시범서비스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체육복표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연간 15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전용회선 이용료로도 매년 100억원 규모의 회선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