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자기 복사 기능이 있는 안나쿠르니코바 바이러스(VBSWG.J)가 국내에 상륙, 빠른 속도로 확산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러시아의 테니스 선수인 안나 쿠르니코바의 이름과 동일한 파일(AnnaKournikova.jpg.vbs)에 들어있는 이 바이러스는 자기 복제 기능이 있어 일단 감염되면 윈도 폴더에 바이러스 파일을 계속 만든다. 또 전자우편 프로그램의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전자우편을 보내며 매년 1월 26일 인터넷 브라우저의 시작 페이지를 네덜란드의 사이트(http://www.dynabyte.nl)로 변경한다.
안철수연구소는 자사 홈페이지에 이 바이러스를 검색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긴급 업데이트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