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닥이 음악을 재생하는 카메라를 선보였다고 「뉴스바이트」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피닉스에서 열리고 있는 하이테크 제품 회의 「데모 2001」에서 디지털카메라에 디지털캠코더·MP3플레이어 등을 일체화한 소형 복합기기 「MC3·사진」를 공개했다.
코닥은 MC3가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인터넷을 통해 전자우편으로 보내려는 사람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특히 젊은층을 수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저장매체로 착탈 가능한 컴팩플래시 카드를 채택하고 있으며 정지영상은 VGA 이미지로, 동영상은 퀵타임 포맷으로 처리한다. 또 개인적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내장하고 있고 뮤직비디오를 전자우편으로 보낼 수도 있다.
코닥은 이 제품을 3월 16MB 메모리카드 장착 타입(229달러)과 64MB 메모리카드 장착 타입(299달러) 등 2기종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온라인쇼핑인 「kodak.com」에 접속, 개인적으로 192MB 제품을 구성해 구입할 수도 있다.
64MB 기종은 600장의 정지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동영상은 고화질의 경우 4분, 일반화질은 20분 정도 처리할 수 있다. MP3 파일의 음악은 압축 정도에 60∼90분 녹음할 수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