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이 침체된 비디오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공동마케팅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탈임팩트·브에나비스타·스타맥스·영유통 등 10개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은 최근 마케팅 실무자들이 중심이 된 「홈비디오 마케팅 협의회」를 결성하고 「비디오 보기 캠페인」 등 공동 마케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홈비디오 마케팅 협의회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격주로 신문을 통해 「비디오 보기 캠페인」 광고를 게재하며 온라인을 통한 공동광고와 대여점에 배포할 공동 예고편을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또 제살깎기식의 대여료 인하 경쟁을 자제하도록 하는 계도 캠페인을 벌이며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페스티벌도 개최키로 했다.
영유통 이해균 영상사업부장은 『공동 마케팅과 캠페인 광고는 실무자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비디오 업체들의 공동마케팅 효과가 당장 가시화되지 않더라도 우선 전체 제작사들이 비디오 시장의 불황타개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마케팅에는 디지탈임팩트·브에나비스타·스타맥스·아이비젼·영유통·영성·우성시네마·엠브이넷·콜럼비아트라이스타·위너브러더스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모든 공동 마케팅 비용은 균등하게 분담할 예정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