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활용한 온라인게임 인큐베이팅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다.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의 베타테스트에서 부터 초기 상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 인큐베이팅」 사업을 준비중이며 이르면 이달말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센터 측은 이를위해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라인게임 포털사이트 △135Mbps(T3전용선 3개)의 고속 전용선과 대용량 서버 등을 갖춘 IDC △과금 시스템 등과 같은 인프라를 구축해 업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 측은 문화부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3월초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7월초부터 20여개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게임종합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몇몇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어 신생 업체들이 게임을 개발해도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벤처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게임을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마케팅을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