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의 정보교류와 자금유치 등을 지원하는 「충남벤처협회」가 발족된다.
충남도는 오는 27일 아산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대강당에서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심대평 충남도지사, 지역 벤처기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벤처협회 발족 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족되는 충남벤처협회에는 충남지역 벤처기업 250여개가 참여한다. 현재 충남도내에는 벤처인증을 받은 기업이 217개, 창업보육센터에서 보육중인 업체가 260여개에 이르는 등 서울과의 인접성이 좋아 신흥 벤처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충남벤처협회는 지난 9일 발기인대회를 열어 초대 협회장에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의 박덕흥 대표(55)를 추대하고 임원구성과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에 들어갔으며 오는 22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충남벤처협회는 충남지역에 있는 이업종 벤처기업간 정보교류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자금이 필요한 벤처기업을 위해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벤처기업의 기술적인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내 대학교수 34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교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궁주 충남도 첨단산업계장은 『충남벤처협회는 대덕밸리에 구성된 21세기 벤처패밀리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충남지역 벤처기업을 한데 묶는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