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보다 송수신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저가용 소출력 무선송수신용 모듈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덕밸리 내 무선통신기기 전문벤처기업인 아이웨이브테크놀로지(대표 주한기 http://www.iwtinc.co.kr)는 수도 및 가스·전기사업 등의 무선검침과 무선바코드·원격감시 및 제어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는 소출력 400㎒ ISM 대역 무선송수신용 모듈을 개발, 오는 3월부터 제품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 모듈은 4.8Kbps까지의 데이터를 대역폭 12.5㎑ 이하, 통달거리 500m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송신 데이터의 평형화가 필요치 않은 데다 기존 제품보다 송수신 속도가 최대 2배 이상 빨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한기 사장은 『그동안 텔리메트리 및 무선통신기기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왔다』며 『오는 5월 중에는 2.4㎓ 및 5.8㎓ 대역의 광대역 송수신기를 개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