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웨어하우스(DW) 개념의 창시자인 빌 인몬(Bill Inmon)은 13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NCR테라월드 2001」 행사에 참석, 「데이터웨어하우스와 e비즈니스 하부구조」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e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웹을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빌 인몬은 웹을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 기업의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집함은 물론 고도의 일관성 있는 자료를 얻기 위해서는 DW의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웹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이른바 「기업정보 공장(CiF:Corporate information Factory)」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소개했다. CiF라는 것은 데이터를 수집·보관·가공하는 수준의 DW를 지칭하며 이는 곧 새로운 웹 환경과 결합해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정보의 보고를 일컫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 인몬은 특히 e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실패하는 곳도 있는데 이는 웹 인프라의 구축에 달렸다고 밝혔다. 따라서 건실한 e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웹 이면에 존재하는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하며 이런 인프라의 한가운데 DW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웹 환경에서는 데이터가 수집되면 곧바로 DW에 보내지며 이때 DW에서 데이터는 다시 아키브 환경으로 데이터를 이동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또 웹 환경이나 기업 환경에서 데이터의 분석작업이 이뤄지게 되는데 이때 웹 환경에서 이뤄질 경우는 웹데이터에 한정되나 CiF에서 이뤄질 경우 웹데이터 및 기업 데이터 모두가 분석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CiF에 관한 정보는 「http://www.Billinmon.com」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