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망 벤처캐피털인 인터넷캐피털그룹(ICG)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ICG아시아(대표 조김 http://eng.stockhouse.com.hk)는 최근 e비즈 컨설팅 전문회사인 이코퍼레이션과 한국 투자에 대한 전략 및 투자회사 선정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중으로 5∼6개 업체에 300억∼4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콩, 일본,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2000억∼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ICGA(아시아)는 B2B는 물론 IMT200, 광전송망, 네트워크 장비분야의 한국 벤처기업들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ICGA 회사 관계자들이 15일 한국을 방문, 이코퍼레이션 관계자들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ICGA는 인터넷분야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는 미국의 전문 벤처캐피털인 ICG USA가 아시아시장 공략을 위해 54%의 지분을 출자, 지난해 5월 홍콩의 최대 재벌인 리카싱(25%)과 공동 설립한 회사로 현재 한국계 미국인인 조김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ICGA는 이번 한국 진출을 계기로 IT분야에 대한 자본투자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및 인수후개발(A&D)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