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최고 기술경영인에게 수여하는 올해 기술경영인상 수상자로 CTO부문에 김창수 LG전자 상임고문,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부문에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대표이사, 연구소장부문에 김원배 동아제약 연구소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CTO부문상을 수상한 김창수 LG전자 상임고문은 MPEG2 비디오 디코더를 국내최초로 개발하고, MPEG7 기술을 표준화해 10종의 기술표준을 확보한 바 있다. 또 모든 포맷을 만족시키는 HDTV용 칩세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 북미형 및 유럽형 HDTV의 생산판매를 가능케 했으며 기업내 20개가 넘는 연구소의 연구활동을 통합 조정·지원해 LG전자의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에 기여한 공이 높이 평가됐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대표이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이동통신 무선고주파(RF)부품분야에서 루슨트·후지쯔·에릭슨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도코모사에 IMT2000 시스템용 RF 부품을 공급해 케이엠더블유를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시킨 공로로 선정됐다.
연구소장부문상을 수상한 김원배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핵심기술 확보 전략을 통해 연구네트워크 구축과 첨단 신기술 현장학습을 적극 추진해 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번 기술경영인상 시상식은 14일 12시 30분에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김현예기자 yea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