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별도의 텔렉스 단말기가 없어도 PC상에서 인터넷을 통해 텔렉스 송수신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대표 이상철)은 최근 텔렉스 기술 전문업체인 서강데이터와 상호업무제휴를 맺고 오는 26일부터 웹 기반의 PC to Telex 서비스인 「애니텔렉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로운 텔렉스 부가서비스인 애니텔렉스는 PC상에서 전문의 송수신 외에도 편집·검색·저장이 쉽게 이뤄지며 이를 국제팩스 및 e메일서비스와 연결하면 기업이 요구하는 웹 기반의 국제 통합메시지서비스도 가능하다.
한국통신은 『이번 애니텔렉스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금융·무역·해운업계 기업들은 고가의 텔렉스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서도 PC상에서 국제 텔렉스 송수신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텔렉스는 지난 65년 처음 서비스가 개시돼 국내외 기업간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각광받다가 80년대부터 팩스·e메일 등 신기술의 보급으로 국내 기업간 이용이 거의 사라진 상태이나 최근까지도 금융·무역·해운업계 기업들은 국제상거래 통신 수단으로 일부 이용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