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http://www.eiak.org)가 올해 「전자산업 수출 800억달러, 내수 76조원 달성」을 목표로 회원사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자진흥회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자산업 총 수출액의 90%를 차지하는 50대 업체의 수출동향 분석 및 전망을 통해 수출확대를 최대 역점사업으로 선정,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진흥회가 목표로 하는 2001년 전자산업계 수출 및 내수 시장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8.7%, 16.4% 증가한 수치다.
전자진흥회는 이를 위해 우선 이동전화단말기 등 전체 수출의 80%를 점하는 10대 품목 수출업체간 정보교류 및 애로 타개 방안을 마련해 대정부 건의 및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해 6개였던 해외유명 전시회의 한국공동관 전시를 올해는 9개로 늘리고 국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TDX, CDMA 장비, 전자의료기기 수출촉진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증진 차원에서 유럽전자부품협회·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세계정보산업연합회·아시아전자전주최자협력회의 등 해외단체와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자진흥회는 이와 함께 올해 급속한 수요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수시장 수요진작을 위해 부산디지털전자전 개최, 품목별 협의회 활동 강화 및 중기정보화 촉진을 중점사업으로 펼칠 예정이다.
전자진흥회는 우선 오는 5월 23일부터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01 부산디지털전자전」을 개최해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TV 및 인터넷 정보가전 등 디지털가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발전 포럼을 구성해 관련산업 활성화방안 도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올해엔 기존의 컴퓨터·통신·의료·부품·전자상거래 보안시스템외에 PCB, 금융자동화기기산업협의회도 신규로 설립, 활동을 강화한다.
전자진흥회는 환경규제·부품표준화·해외공동시장 개척 및 저작권 문제 등과 업계 공동의 애로사항 타개를 위해 정례적인 대정부건의 및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회원사 정보화지원을 위해 3월부터 전자정보산업 전문포털사이트인 전자산업정보망을 본격 운영한다. 또한 최근 중소기업경영의 필수적 요건으로 등장하고 있는 정보화사업 촉진을 위해 10여개의 B2B 전문솔루션 업체를 선정, 중견·중소 전자업체 대상의 무료컨설팅을 실시키로 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