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문자교육은 이제 그만.」
최근 음성인식기술과 영상음성채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텍스트 위주의 온라인 영어교육에 음성인식기술 서비스가 추가되고 있다.
특히 영상음성채팅의 경우 시스템 채택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일대일 회화가 가능하고 현지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어학사이트마다 음성지원 솔루션을 앞다퉈 채택하는 상황이다.
어학사이트에 음성지원이 늘고 있는 것은 일반인들의 외국어 회화 수요 급증과 함께 대입 수능시험에 외국어 듣기 시험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등 입시생들의 수요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교육미디어(대표 최송목 http://www.case.co.kr)는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음성인식기술, VOD 교육 등 인터넷 신기술을 교육과 접목해 온라인영어학습, 인터넷 영상강의 등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내달부터 본격 실시한다.
이 회사가 채택한 「자동 음성인식기술」은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평가하는 엔진으로 온라인을 통한 발음교정, 말하기 학습을 지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단순한 음성인식 차원을 넘어 음성을 문자로 전환하는 기능과 원어민의 샘플발음을 기준으로 해 얼마나 원발음에 근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측정도 가능하다.
영어교육 전문사이트 윈글리쉬(http://www.winglish.com)도 음성지원 솔루션을 채택해 회원들에게 영어회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음성인식 지원서비스는 자신의 발음과 원음을 동시 비교해 잘못된 발음을 교정해 주며 반복 청취를 통해 원어민과 비슷한 발음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영상채팅을 통해 영어회화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이트도 다수 있다. 사이트마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현지 원어민 강사와 인터넷 영상을 통해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네이티브스피커닷컴(http://www.enativespeaker.com)은 지난달부터 원어민 영상회화 사이트를 개설하고 맞춤 강의서비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 국내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의 강사단체와 제휴를 체결하고 회원의 희망에 따라 대상지역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IPEC(http://www.touchenglish.co.kr)는 강의 채팅 외에 영어채팅방을 별도로 운영, 회원들이 외국인과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마이아카데미(http://www.ohmyacademy.com)도 25명이 동시에 접촉할 수 있는 영상솔루션 개발로 일반적인 영상채팅강의 외에도 강의실처럼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인터넷영상강의가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영어회화 전문사이트 이랭튜터(http://www.elangtutor.com), 리얼스피킹(http://www.realspeaking.com), 라이브ESL(http://www.liveesl.com) 등이 음성지원을 포함한 영상채팅으로 영어회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