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프런티어기업(반도체)-파이온

파이온(대표 노갑성 http://www.paion.com)은 광대역 통신용 반도체설계 전문회사로 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크 장비의 핵심부품인 스위치 패브릭과 포트컨트롤러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 99년 11월 설립된 파이온은 전체 임직원 중 70%가 엔지니어일 정도로 전형적인 기술위주 제조업체며 1기가비트와 10기가비트 칩세트 솔루션 및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주력제품으로 개발중이다.

외국계 투자기관에서 파이온의 기술력을 인정해 지난 1월 미국계 투자은행인 로버트슨 스테판 인베스트뱅커는 세계 비상장 50대 통신용 반도체기업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파이온을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 파이온이 개발한 기가비트 이더넷 칩세트는 상용화 바로 전 단계인 엔지니어링 샘플을 작년 10월에 제작한 상황이며 세계 유수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에서 테스트 신청을 추진중이다.

노갑성 사장은 『기가비트 이더넷 칩은 시제품 단계에서도 기가이더넷 32포트를 지원하는 확장성을 지녔으며 연말까지 256포트 이상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성능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세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이 회사는 연말경 출시예정인 상용화 칩세트에서는 VPN같은 고급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온은 실리콘밸리 현지의 시스코와 노텔, 스리콤 등을 상대로 새로 출시할 기가비트 칩세트의 판로를 위해 사전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