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프런티어기업(반도체장비)-아이램테크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고객에게 정당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발전에 공헌한다.』

아이램테크(대표 황찬영)의 창업모토다. 대기업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모인 이 회사는 자본금 20억원에 90명의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이 회사는 웨이퍼 반송용, 액정표시장치(LCD)용 로봇과 웨이퍼·LCD 인덱서 로봇을 비롯, 로봇을 이용한 광장비와 공장자동화시스템 등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램테크는 로봇의 손에 모터를 추가해 웨이퍼를 180도 회전시키는 플립형 웨이퍼 이송로봇(WTR)과 25장의 웨이퍼를 동시에 이송하는 덤핑로봇을 개발해 업체에 납품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황찬영 사장은 『오랜 경험을 가진 설계기술인력들이 사용자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면서 『상하 운동축이 2단으로 구성된 LCD 반송용 로봇(LTR)에 대해 특허출원 중이며 LCD 기판크기의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올 4월까지 5세대용 LTR 로봇의 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램테크는 업체 테스트용 로봇의 대여와 시연회 실시 등과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시장 기반을 닦고 동남아를 비롯, 선진국 시장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기술기업이라 하더라도 결국 일을 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을 통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인간경영을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