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라텍(대표 오승용)은 이동통신 단말기용 EMI·EMC 및 ESD 대응 칩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쎄라텍은 설립 2년 만인 91년 국제전자부품 신제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이래 98년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의해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는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한다는 이 회사의 방침 때문이다.
오승용 사장은 『부품업체는 계속되는 기술환경변화에 따라 신제품을 개발해내지 않으면 금새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전자기기 및 부품의 기술동향을 조기에 파악, 선도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회사는 30여명의 연구인력이 연구에 열중하고 있으며 지난해 17억원의 R&D비용을 투자했다.
쎄라텍은 멀티칩 모듈(MCM)·부 온도특성 서미스터(negative coefficient thermistor)·세라믹 사이리스터·슈퍼 커패시터·RF 칩 밴드패스필터·듀플렉서 등 많은 신제품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60억원의 시설투자를 진행,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주로 신제품의 생산라인이 들어서게 될 건평 7400평의 신공장을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오 사장은 또한 고객중심의 경영관리를 통해 사내외 고객 및 주주들을 만족시켜 나가는 한편,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쎄라텍은 끊임 없는 기술개발과 신제품 중심의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올해 7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