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 폭락과 채권금리 급등 등 악재가 속출하면서 ET지수가 전일보다 7.27포인트 떨어진 193.85(잠정치)로 마감됐다. 통신서비스·인터넷업종 등 ET지수 9개 전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서비스업종의 경우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집중되면서 SK텔레콤·한국전력·한통프리텔 등이 큰폭으로 하락, 전일보다 10.06포인트 추락했다. 인터넷도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4∼6% 하락폭을 보이면서 전일보다 40.52포인트 떨어졌다. 반도체업종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지만 시가총액이 큰 삼성전자가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8.57포인트 내려앉았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시장 신규등록주들과 소형주들도 매물벽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하나로통신·한국정보공학·옥션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