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IT포럼 2001>인터뷰-샴바흐 인터숍 회장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독일의 인터숍커뮤니케이션(http://www.intershop.com)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샴바흐씨는 이번 아시아태평양 IT포럼에서 「기업의 재창조」라는 주제로 연설을 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샴바흐는 지난 92년 독일 예나에서 인터숍을 창업, 독일의 빌 게이츠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인물. 샴바흐 회장이 이끌고 있는 인터숍은 지난해 3월 한국에도 진출했는데 일본은 물론 홍콩·대만·호주·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에서만 6개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업체다. 다음은 그 와의 일문일답.

-기업을 재창조한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e비즈니스가 기업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높여 준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이 생산부터 제품 공급까지의 모든 과정에 e비즈니스를 도입하면 생산성 향상에 효과가 크다.

-e비즈니스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인터숍은 세계적 e비즈니스 분야의 소프트웨어 벤더다. 90년대 초 기업들은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을 도입해 내부적으로 막대한 비용 절감과 생산성 상승 효과를 거뒀다. 이제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외부접촉 환경이 중요하다.

-경쟁업체인 커머스원, 아리바 등의 솔루션과 비교할 때 강점은.

▲우리는 솔루션 개발 때부터 주 고객층인 기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가진 장점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방문 계획은.

▲지난 11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의 IT산업 발전이 참 인상적이었다. 올해도 여름께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독일의 빌 게이츠라는 IT업계의 평가에 대해선 『절대 그렇지 않다』며 『빌 게이츠는 나보다 훨씬 훌륭한 인물이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