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프런티어기업(정보통신)-아크로웨이브

무선LAN 전문업체인 아크로웨이브(대표 조용천 http://www.acrowave.com)는 지난해 4월 설립됐으며 국내에서 몇 안되는 무선LAN 개발업체 가운데 하나다. 2.4㎓대역 11Mbps급 PCMCIA타입 무선 LAN카드를 비롯, 리눅스 기반 액세스포인트를 개발했으며 벤처업체로는 유일하게 PCI타입 무선 LAN카드를 개발, 출시했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각각 PCMCIA타입과 PCI타입 무선 LAN카드에 대해 미국의 WiFi인증을 획득, 국내외에 제품 성능 및 호환성을 인정받았다.

조용천 사장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접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대학·물류창고·기업체·의료센터 등 여러 분야에서 네트워크 무선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무선LAN 분야에 진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아크로웨이브는 지난해 12월 첫제품을 출시, 한달 동안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목표를 150억원으로 잡고 있다.

내수시장을 위해 와이드텔레콤·우리별텔레콤 등과 OEM계약을 맺었으며 해외 영업망을 가진 업체와 계약, 올해는 일본·미국·유럽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국내 무선LAN 기술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앞선 편』이라며 『시장에서 영업력보다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업체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