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3)보안 솔루션-주요 업체별 전략:한국정보공학

코스닥등록기업인 한국정보공학(대표 유용석 http://www.kies.co.kr)은 올해를 자사 보안솔루션의 수출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 95년 연구개발에 착수한 이래 지속적인 성능향상을 거듭해온 자사 「인터가드」 방화벽이 수출의 첨병이다.

한국정보공학의 인터가드는 공공기관용 방화벽 및 일반기업용 「시큐어게이트웨이」로 구성된 일종의 네트워크 보안제품군. 올해는 경제적인 가격에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시큐어게이트웨이를 우선적으로 중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시큐어게이트웨이는 2개의 랜카드가 장착된 PC 1대만 갖추면 저렴한 비용에 보안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방화벽 제품이다. 특히 「넷/시큐어」라는 자체 운용체계(OS)를 탑재, 윈도 등 별도 OS 지원 없이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로그 분석 및 리모트 관리 기능으로 필요한 상황에 원하는 장소에서 시스템 사용현황을 손쉽게 관리·감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브리지파이어월 기능을 통해 일반 방화벽으로는 보호받지 못하는 웹서버 등 그대로 해킹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특정용도의 서버 보안 문제까지 해결해준다. 국내시장에는 플로피 버전과 PC일체형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나, 중국시장에는 하드웨어 일체형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정보공학은 중국 현지 파트너와는 이미 업무제휴를 맺고, 구체적인 시장진출 복안을 마련중이다. 또 보안솔루션의 진입장벽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공안당국의 인증심사도 검토하고 있다.

수출방식의 경우 현지 협력업체가 제공하는 하드웨어 장비에 인터가드 제품군을 탑재, 공동 판매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이밖에 미국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 수출 공략대상이다. 그러나 미국시장의 경우 유수의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등 시장진입장벽이 특히 높은 점을 감안,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차별화 전략을 계획중이다. 한국정보공학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앞으로 6개월 동안 시장조사 및 신제품 개발기간 등을 거친 뒤 본격적인 수출타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