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캐스트(대표 정일현 http://www.ez-cast.com)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위성방송수신카드(모델명 ez-100s)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위성방송수신카드는 위성방송전파를 모니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영상데이터로 변환시키는 반도체가 필요하다. 반면 이 제품은 데이터 변환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해 반도체가 필요없다. 따라서 제조원가가 낮고 크기를 작게 만들 수 있다.
이지캐스트는 25만원 정도에 판매되던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춰 10만원 전후의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이 제품은 위성방송수신 기능 이외에 위성 인터넷 수신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어 컴퓨터에서 위성방송을 시청하려는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위성인터넷을 이용하는 기업용 시장에서도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정일현 사장은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유럽의 대형 업체와 제품공급 계약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며 『물량은 약 10만대, 금액으로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위성방송 수신카드 시장은 독일의 테크노트렌드가 유럽 시장에서, 미국의 브로드로직과 이스라엘의 하모닉이 미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