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기업내 소수에 의해 독점돼온 경영 현안과 전략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그래야 모든 종업원이 회사의 경영이 어떤 프로세스를 갖는지, 자신의 업무가 어떻게 경영성과에 반영되는지를 인식해 회사의 이익창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종업원의 신뢰와 사기를 높여라=기업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종업원은 과거의 규정과 제약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갖는 창의적 존재다. 따라서 신뢰를 바탕으로 「통제와 감점의 체제」에서 「자율과 가점의 체제」로 변화돼야 한다. 이와 함께 종업원 가족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역할과 책임에 따른 조직과 합리적 보상체계=21세기 기업경쟁력은 우수한 인재의 지식과 정보공유에 달려 있다. 기업의 각 주체들에게 정보 공개, 권한 이양 등을 통해 책임감을 유도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스스로 합당한 역할 수행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이뤄낸 결과에 대해 합리적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명확한 비전과 가치관을 제시하라=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다. 따라서 최고경영자가 명확한 비전과 가치관을 확립하고 이를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앞으로는 의사결정, 회계, 고용, 각종 형태의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국제적 표준과 약속의 적용을 받게 되므로 경영자의 민첩한 시장대응력은 곧바로 기업의 성패로 이어질 수 있다.
△성과와 위험을 공유하라=「이제 30년 기업이 없다」는 말처럼 기업의 탄생과 퇴출, 부침은 불시에 찾아올 수 있다. 이런 상황은 결국 노사간 공동체적 협력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성과의 공유뿐만 아니라 리스크의 공유에 나서야 한다.
△노사간 의사소통의 길을 닦아라=세계로의 문을 열기 전에 「내부의 문」을 먼저 열어야 한다. 따라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경영설명회·간담회·노사협의회·식사미팅·노사포럼 등 공식 및 비공식적 의사소통 채널을 가동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인트라넷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신속한 정보교류도 필수적이다.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라=기업발전의 핵심은 「인적 자산」에 있다. 각종 정보의 습득·개발·활용이 중요한 지식경영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업 연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 현재에 안주하는 종업원은 미래의 기업을 좌초시키기 때문이다.
<이정환 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