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의 신뢰성·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연내 권상기 등 10여개 핵심부품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의한 부품검사제도가 실시된다. 또 승강기의 안전관리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완성검사 실시 이전에 설계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도 마련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주덕영)은 연간 3000여건에 이르는 각종 승강기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이같은 안전검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장단기 대책을 준비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기술표준원은 22일 승강기분야 ISO 전문위원인 호주의 세계적인 승강기 전문가 이안 토드킬씨를 초청해 국내 제조·부품·보수업체들과 승강기 발전방향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승강기 사고가 대부분 주요 안전부품에 대한 내구성이 확인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연내 승강기에 사용되는 권상기·도어개폐장치 등 10대 안전관리 핵심부품 검사기준을 선진국 기준에 따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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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