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 is... = 사이버공간에서 일어나는 문화현상을 고찰한 분석서. 사이버공간은 네가지 특징을 갖는데 우선 「정보의 바다」로 일컬어지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담고 있다. 또 사이버 공간은 그 자체가 곧 미디어다. 대중이 지배 계급의 메시지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생각을 옮겨놓을 수 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개인을 하나의 망으로 아우르는 네트워크다. 그리고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생활 세계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런 사이버공간이 한국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살피고 사이버공간에서의 정체성 문제와 공동체 형성의 가능성 등을 제시한다. 사이버문화연구소 지음, 역사넷 펴냄, 1만2000원
◇벤처산업의 미래전략 = 국가 경쟁력을 기술 혁신 시스템이라는 틀 속에서 분석한 책. 저자는 기술 혁신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선 벤처산업이 필수라 전제하고 이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국내 벤처산업의 현황을 주체, 인프라, 관련 기관 등으로 구분해 살펴봄으로써 현 시점에서 야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진단한다. 세계 각국의 벤처산업 육성 정책과 현황을 분석해 세계적 추세를 짚어보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던져 준다. 또한 벤처산업 육성에 기본이 되는 경제, 사회, 국민적 특성을 파악한 후 분야별로 필요한 제안을 덧붙임으로써 벤처산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김병균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1만3000원
◇나도 3M에서 일하고 싶다 = 「혁신」과 「실행」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3M를 고찰한 책이다. 조직원의 창의력을 기업 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 3M은 어떤 개념적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실행절차와 수단을 개발하고 있는가를 조명한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3M은 근무시간의 15%를 개인 아이디어에 쓰라는 「15%룰」, 최근 1년내 개발한 제품으로 매출의 10%를 올린다는 「10%원칙」, 상사가 모르는 비밀프로젝트를 권장하는 「밀주제도」 등 수많은 혁신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런 3M의 사례를 통해 변화에 대한 기업의 대응과 혁신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어니스트 건들링 펴냄, 최종옥 옮김, 세종서적 펴냄, 1만3000원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유럽 제일의 투자자」 코스톨라니가 자신의 투자 철학을 풀어쓴 책.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자신을 「순종투자자」로 지칭하며 투자라는 「지적 모험」을 80년 동안 해 온 투자자다. 코스톨라니는 「자기 돈을 가지고 우량주에 투자하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한 몇년간 푹 자라」고 말한다. 그는 투자자의 4가지 덕목으로 돈, 생각, 인내 그리고 행운을 제시한다. 절대 빚내서 투자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하며 자신의 결정을 믿고 지킬 수 있는 인내심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을 기다리라고 말한다. 투자에 대한 일화, 기본적인 투자의 원칙들이 쉽게 쓰여져 일반인이 부담없이 투자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김재경 옮김, 미래의창 펴냄,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