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프런티어기업(컴퓨터)-팬웨스트

국내에서 광마우스를 최초로 개발한 팬웨스트(대표 장천 http://www.panwest.co.kr)는 우리나라와 중국에 자체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시장을 겨냥해 홍콩에 자사법인을 두고 있는 제조 벤처기업이다.

광마우스에 이어 최근에는 사업 다각화를 시도, 오는 4월 MP3플레이어와 보급형 디지털카메라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일 디지털카메라는 기존 30만대 화소의 카메라와는 달리 플래시기능 등 전문적인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10만원대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PC카메라 기능을 함께 갖춘 듀얼모드 제품과 MP3플레이어 기능이 포함된 트리플모드 제품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의 장천 사장은 『디지털카메라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대중화를 일궈낼 것이며 올 하반기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향후계획을 밝혔다.

이와 같이 새로운 디지털 제품군을 형성한 팬웨스트는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브랜드이미지 제고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권역별로 해외사무소를 열 방침이다. 일단 초기에는 국내외 대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도 고려하고 있는 데 이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신뢰성을 심고 친숙도를 올리려는 전략이다.

장천 사장은 국내 마케팅에 대해 『광고·프로모션과 더불어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며 총판과 대리점에 대한 제품 및 세일즈기법 교육을 상하반기로 나눠 1회씩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주 수요층으로 잡고 있는 전국 1만8000개의 PC방을 상대로 광마우스와 디지털카메라를 결합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를 해외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은 팬웨스트는 현재 홍콩 한 지역에 있는 해외사무소를 미국·유럽·일본 등지로 확장할 것이며 오는 2004년까지는 대륙별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