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 상장 임박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말레이시아 생산법인(SDIM)이 현지 주식시장(KLSE)에 대한 상장심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SDIM은 이르면 오는 6월께 KLSE 1부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SDI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현지 생산법인을 상장시키는 첫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SDI는 애초 지난해 SDIM을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증시 위축 등의 이유로 늦췄다가 올들어 다시 추진해 이번에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SDIM은 지난해 6000억원의 매출과 10%의 순익을 내 현지에 투자한 성공적인 외국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식 상장되면 삼성SDI는 현지 자금을 직접 조달함으로써 SDIM의 투자 자금 마련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