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철도청·기획예산처 가장 우수

정부 홈페이지 민원자료실(FAQ) 운영실태를 평가한 결과 전체 39개 부처 가운데 정보통신부·철도청·기획예산처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정부가 국민의 단순 질의성 민원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중앙행정기관의 홈페이지에 FAQ서비스제도를 도입·운영한 결과 39개 부처 중 정통부·철도청·기획예산처 등 7개 기관이 전체 평가항목인 정보제공수준이나 검색성·접근용이성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세부항목 중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이해하기 쉽고 충분하게 제공하는지를 판단하는 정보제공수준 평가에서는 과기부·농촌진흥청·정통부·노동부·철도청·기획예산처·해양수산부 등 7개 기관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재정경제부·통일부·국정홍보처·보건복지부·관세청·경찰청·교육인적자원부·법제처·검찰청·식품의약품안전청·국세청 등 11개 부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지의 여부를 평가하는 검색성 평가에서는 조달청·정통부·환경부·문화관광부·철도청·검찰청·식품의약품안전청·병무청·경찰청 등 9개 기관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재경부·통일부·관세청·법제처·국방부·산업자원부·통계청·법무부·중소기업청·과학기술부 등 10개 부처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서 FAQ코너를 쉽게 찾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접근용이성 평가에선 기획예산처·관세청·국세청·통계청·중소기업청·건설교통부·통일부 등 7개 부처가 우수했으나 과기부·문화재청·농촌진흥청·검찰청·보건복지부·농림부·법제처·금융감독위원회·국방부·기상청·철도청·노동부 등 12개 기관은 다소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결과는 기획예산처가 지난 2월 1일부터 8일까지 여성부를 제외한 39개 중앙행정부처를 대상으로 학계전문가·시민단체·일반인 등 7명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1주일간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 조사·평가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