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폭설에 스노우멜팅 시스템 업체 희색

올들어 예년에 비해 자주 내린 폭설로 스노멜팅시스템 공급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폭설로 인해 대형창고·스키장·골프장 등에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다래엔지니어링·미사엔지니어링·남해전기 등 스노멜팅시스템 공급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매출목표를 크게 늘려 잡고 있다.

스노멜팅시스템은 센서를 이용해 눈을 감지하고 포설된 케이블로 열을 가해 눈을 녹여주는 시스템으로 주로 주차장 램프 등과 같은 도로에 사용되고 있다.

독일 카벨메탈사의 제품을 공급하는 다래엔지니어링(대표 우영의 http://www.daraeeng.co.kr)은 올들어 폭설로 하루 1∼2건에 불과하던 제설시스템에 대한 상담건수가 10여건으로 늘어나면서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7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사엔지니어링(대표 정상모 http://misa.co.kr)은 덴마크 데비, 독일 슈카델 등의 케이블을 이용해 개발한 스노멜팅시스템을 하루평균 3건 처리하고 있어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레이켐의 제품을 공급하는 남해전기(대표 이일평 http://www.nhelec.com)도 하루평균 상담건수가 5건 정도로 늘어나면서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