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최동일)는 다음달 1일부터 수출용 비디오테이프 가격을 10%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SKC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유가인상과 환율상승으로 주력 제품인 비디오테이프의 인상요인이 발생, 이번에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가격인상으로 손익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비디오테이프 시장은 그동안 후발업체들의 저가공세로 일반녹화용 테이프 120분짜리 기준으로 지난 97년 1.1달러에서 지난해 0.8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올해부터 일본 업체들이 큰 폭으로 사업구조를 조정하면서 공급과잉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14%를 차지하고 있는 SKC는 중국합작법인에서 연간 1억2000만개의 비디오테이프를 생산해 대부분 수출한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