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각종 휴대폰 가운데 LG전자의 「사이버-1000」과 삼성전자의 「SCH-X100」 모델의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제품 전문 평가기관 베스트인코리아(http://www.bestinkorea.com)는 공학기술교수평가단과 공동으로 실시한 「최신 휴대폰 비교평가」에서 LG 사이버-1000과 삼성 SCH-X100이 접속률 및 배터리 효율성, 휴대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종합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베스트인코리아의 전자제품 전문가 패널 700여명의 1차 추천을 받은 휴대폰 중 구입선호도가 가장 높은 011서비스용 9개 모델을 선별, 각 제품의 성능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한양대 신소재공학관과 지하철 특정구간(뚝섬∼건대입구, 왕십리∼동대문운동장)에서 실시한 접속률 테스트에서 LG 사이버-1000과 삼성 SCH-X100이 가장 높은 접속률을 나타냈고 모토로라 V8260이 가장 낮은 접속률을 보였다.
또 배터리 효율성에서 LG 사이버-1000과 SK텔레텍의 IM-2100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크기와 무게를 고려한 휴대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품별 평가 후기에서 LG 카이코코는 크기가 너무 작아 버튼 조작이 어렵다는 점과 삼성 SPH-A4000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작아 표시 글자수의 제한으로 사용이 불편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공학기술교수평가단 단장 주승기 서울대 교수는 『고가의 공산품을 구입할 때 광고에만 의존하기보다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선진화된 구매패턴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이고 공정한 제품평가를 실시해 기업의 우수한 제품개발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주고자 이번 성능테스트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표- 접속율 평가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