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ET지수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187.70(잠정치)으로 마감됐다. 26일 증시는 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연기금의 개입이 있었지만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아 장중내내 보합권 등락이 지속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기업 가운데는 엔씨소프트가 상한가에 오르고 한글과컴퓨터가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했을 뿐 한통프리텔과 LG텔레콤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보합권에 머무는 등 주가의 큰 변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양대시장 모두 지수에 비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이 월등히 많아 개별종목 중심의 상승장을 연출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뚜렷한 호재와 악재가 없는 상황으로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